한국 유리, 동성 판유리 흡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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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 유리 (대표 최태섭)가 동성 판유리 (대표 조봉구) 를 흡수 합병 하기로 양사간에 원칙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원칙적인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판유리 시설 능력 연산 1백70만 상자의 한국 유리와 1백만 상자의 동성 판유리는 과당 경쟁을 막기 위해 공판 회사를 운영해 왔으나 시설 과잉과 내수 부진으로 경영난에 봉착, 양사를 합병하는데 합의를 보았으며 합병 형식은 한국 유리가 동성 판유리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양 사의 공급량은 연산 2백70만 상자인데 비해 수요는 1백20만 상자에 그쳐 재고 누적과 생산 원가가 높아 양 사의 결손은 1백50억원 선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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