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호적부 폐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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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북한은 최근 혈연 관계를 표시하는 호적부 제도를 폐기하고 있어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다루고 있는 이산가족 찾기 운동이 뜻밖의 차질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고 이곳에서 발행되는 「내외 특신」이 보도했다.
이 간행물은 호적부 폐기가 반 김일성 세력의 견제, 강제 노동과 강제 이주의 편의 등을 위해 추진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외 특신」은 동경 소재의 「내외 사정 연구소」 (사단 법인·소장「이께다」) 라는 극우 단체가 매월 2회씩 발행하는 1부5장짜리의 간행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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