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와 대규모경험 없으면 소 경제는 정체 더욱 낙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런던 25일 UPI동양】소련 공산당서기장 「레오니드·브레즈네프」는 이번주 초 「크렘린」의 고위급 회담에서 소련은 미국과 협력하는 외에 다른 정치적 대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5일 전했다.
이러한 「브레즈네프」의 호소는 가까운 장래에 소련과 중공이 재결속 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모스크바」의 정치적 선택의 여지가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확신시키려는데 목적을 둔 것이었다. 이 소식통들은 또 「브래즈네프」는 미국과의 대규모적인 경제협력이 없다면 소련 경제는 정체될 것이며 서방 자본주의 세계보다 더욱 낙후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브레즈네프」는 소련은 현재 기로에 서있으며 「마르크스·레닌」주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고 정치적·경제적 분야에서 미국 및 기타 서구 선진공업국들과의 협력을 더욱 긴밀화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도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