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 재정위도 무력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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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전당대회(5월7일) 경비는 4백만원에서 5백만원 사이에서 짜여지고 있다.
그 내용을 보면 △대의원·청년당원 등의 점심도시락 7백75명분 1백여만원 △정강정책 등 인쇄물 기타 3백만원 △대의원 여비 1백만원.
대의원 여비는 종래엔 당권경쟁에 나선 파벌이 경쟁적으로 부담하고 나섰던 것인데 이번엔 당수경쟁이 없어 대회예산에 포함된 것.
경비도 종래는 당 재정위원의 특별당비로 충당해 왔는데 근래엔 재정위원들도 돈을 마련할 재간이 없다고 해서 대부분을 유진산 당수가 마련해 내고 모자라는 것은 7월말에 중앙선관위로부터 배분될 정치자금을 담보로 빛을 낼 계획.
한편 대회에선 창당이래 처음으로 당원포상을 계획, 지구당서 1인, 중앙당 사무국의 각 국에 1인씩으로 모두 80명을 뽑아 당에 대한 공로를 표창하는 상패를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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