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측 연화의 한계는 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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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앞으로는 한국에 대해 퇴장하는 등의 일은 않겠다』고 했다는 「에카페」총회의 중공대표 안치원의 발언은 총회 참가자들간의 화제 거리.
안은 일본 천황내외가 주최한 「티·파티」에서 「우·뉸」「에카페」사무국장으로부터『모처럼 좋은 모임에서 정치적 언동을 하는 법이 있느냐』는 가벼운 항의를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는 것.
「우·뉸」사무국장은 「오오히라」 일본 외상과의 회담 때문에 일찍 「티·파티」 장소를 떠나는 김용식 외무장관을 일부러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만나 이 소식을 전해 주었다고.
그러나 중공대표의 얘기가 앞으로 한국 측 발언 때 퇴장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한국의 대표권 문제에 시비를 않겠다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동경 박동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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