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WHO 가입 안 보류에 공동보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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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일 양국 정부는 이 합의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조약초안작성을 위한 마지막 실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외상회담에서는 그동안 이견 대립을 채택하고 양국 국내법의 차이는 조약을 체결하여 특별법 적 성격을 부여한 뒤 단계적으로 국내법을 개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 외상은 새로운 지역협력에 대해 상호간에 도움이 되고 이 지역의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기구를 만드는 문제를 연구 검토하여 긴밀히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WHO(세계보건기구)에의 북한 가입 안 심의보류에 일본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 「오오히라」외상의 이해 있는 반응을 약속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이 끝난 뒤 김 장관은 『회담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하고 『일·북한 관계에 있어서는 일본이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호 주일대사·지성구 아주국장, 일본측에서 「가게이」「유엔」국장·「나까에」 아주국 차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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