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입국한 윤류 김등목 장사월십인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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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1일로 예정된「구엔·반· 티우」 월남 대통령의 방한에 관해 본국정부와 협의하러 일시 귀국한 유양수 주일 한국대사는 10일 월남 정부와 「베트콩」간의「파리」정치협상의 전망은 밝지않다고 말하였다.
그는 「베트콩」 측은 「파리」휴전협정이 규정한 총선거에서의 승산이 없어 정치협상에서 처음부터 극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있어 이 협상의 주목적인 총선을 관망할 3파 민족화해위원회구성은 현재로서는 비관 시 된다고 강조 하였다.
유 대사는 「티우」 대통령의 방한목적은 월남이 매우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을 때 군대를 보내 지원해 준 한국과 한국민에 감사의 뜻을 직접 전하는데 있다고 말했다.월남의 전후복구 계획 참여문제에 대하여 유 대사는 우리나라는 이에 참여할 이 마련돼있으나 아직 월남측에서 이룰 받아들일 준비태세가 갖추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월남의 군사 정세는 공산측에 의한 휴전사건위반이 매일처럼 일어나고 있으나 공산군의 어떤 도발에도 월남 군은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유 대사는 전우로서 맺어진 한·월 우의는 휴전 후에도 조금도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우호적인 관계는 계속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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