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여의치 않은 무소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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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무소속 의원들은 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모든 게 뜻대로 안 되는 듯.
우선 등록에 필요한 20명 확보를 위해 통일당 소속 두 의원을 끌어들이려고 며칠 전 일본여행에서 돌아온 양일동 당수에게 두 의원의 무소속 합류 교섭을 재차 벌였으나 양해를 받지 못했다. 일부에선 공화당서 제명된 강상욱·강기천 두 의원을 포함시키자는 안을 내놓아 무소속 의원들의 의향을 타진 중인데 두 강 의원의 의사도 알 수 없는 데다 이용희 의원 등 친야 의원들은 대체로 두 강 의원의 합류를 기피하고있다.
설혹 20명을 확보해도 다시 내부 정비 문제가 남아있다.
김재광 양정규 한병송 이진용 박주현 의원 등 5인 연락 위원들은 지난 26일 밤에도 모임을 가졌으나 회장과 총무 문제로 시간을 보냈다고.
회장에는 친야의 김재광 홍창섭 의원이, 원내 총무에는 친 여의 이진용 박주현 의원이 맞서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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