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 기피하는 유정회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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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휴회기간 중 원외 활동 방안으로 새마을 사업시찰 계획을 세운 유정회는 혹시 지역구 출신인 공화당 의원들의 신경을 건드릴까봐 세심한 배려를 하고있다.
이 때문에 오는 4월19일부터 3일간 4개조로 편성된 새마을 사업 시찰단은 시찰의원의 무 연고지를 택하도록 계획을 짰다.
유정회 정책위에서 이 문제가 나왔을 때 백두진 회장은『우리의 선거구는 전국인데 아무데를 가면 어떠냐』면서『그런 사소한 문제에 신경을 쓰는 것부터가 유신 취지에 어긋난다』고 말했으나 중론은 역시 공연한 잡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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