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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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국제「스포츠」제에서 중공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비해「이스라엘」은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차츰 외면당하고 있어 앞날이 주목되고있다.
노는4월 「이란」의「데헤란」에서 열리는 제15회「아시아」청소년대회에「이스라엘」이 초청을 받지 못해 참가치 못하게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이스라엘」은 전년도의 우승 국이며「아시아」의 최강인 자기네를 초청하지 않아서야 말이 되느냐고 항의했지만「이란」이나「아시아」연맹(AFC) 은 작년7월「메르데카」대회 때 열린AFC임시총회의 결의를 들어 그 합법성을 주장하고 있는 실정.
당시 총회서는 「버마」가 주동이 돼서 청소년대회는 16개국 이상이 출전하면 합법적으로 성립된다고 결정, 고의적으로「이스라엘」을 빼 돌리게 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축구협회의 「시버」회장과 「데이건」사무국장은「아시아」회원국을 순방, 한국에도 지난14일 도착, 작년총회의 결점을 번복해달라고 한국 측과 일련의 회담을 가진 후 16일 떠났다.
「이스라엘」 은 갖가지 눈총을 받아가며「아시아」지역에 끼여있는 외톨박이.
축구의 경우는 4년마다 열리는「아시아」경기대회와 「아시아」선수권 대회, 그리고 매년 열리는「아시아」청소년대회의 출전이 고작인데 그나마도 참가 빈번 도가 제일 컸던 청소년대회에 초청을 받지 못해「아시아」의 고아는 면할 길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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