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l6의 꾸준한 무효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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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일간의 첫국회는 투표로 시간을 거의 보냈다. 첫날 국회의장단선거를 비롯해 16일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21명의 간부를 뽑는 투표를 했고 대법원장·국무총리의 임명동의도 표결.
특히 13개 상임위원장선거는 공화·유정회가 내정한 사람에 대한 인기내지는 인기측정투표처럼됐다. 이중 최고득표는 차지철내무위원장의 2백4표고 최저득표는 김세련외무위원장의1백73표인데 최소표는 「초면의초선」이었기 때문인듯.
또 스물한차례의 인선투표에서 평균 16표의 무효표가 꾸준히 나왔는데 이「무의사」의 표가 여·야 어느쪽에서 나왔겠느냐가 간간이 화제에 오른다.
어느쪽에서 나왔든간에 그 무효표는 우발적이거나 단발적인 것이 아니고 어느「그룹」이나 또는 생각을 공동으로 가진 사람들의 연속적인 의사일지 모른다는 얘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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