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일어 2천어 익히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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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6일 오는 2학기부터 고둥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실시되는 일본어교육을 위해 지도목표, 지도내용 등을 규정한 일본어교육과정을 만들어 공포했다.
이 일본어 교욱과정에 따르면 인문 고교계는 3년동안 기본어휘 2천어 가량과 전문기술용어 2백어 이내를, 실업고교는 기본어휘 1천7개어 가량과 전문기술용어 3백어 이내를 각각 이수토륵 하고 한자는 일본의 상용한자 범위 안에서 그 일부를 사용하되 고유명사에 한해서는 예외로 하도록 했다.
문교부는 이 교육과정에 따라 독일어·불어 등 다른 제2외국어와 같이 1주일에 2(인문교 또는 1시간 실업교)시간씩 교육시키기로 하고 현재 편찬 인쇄 중인 교과서가 오는 3월말까지 학생들에게 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기부터 일본어교육을 실시하는 고등학교는 인문·실업을 합쳐 전국적으로 9백여개교중 2백개교 내외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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