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항자 등 10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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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중부경찰서는2일 외항선원과 짜고 일본으로 밀항하러 던 제주시일도동1489 김배율씨(22)등 밀항자 8명과 이들을 배에 숨겨준 조양상선소속 대일 화물선「뉴」장수호(1천8백t)선원 백남원(32)·최창일(32)씨 등2명 모두10명을 밀항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7일 하오2시쯤 수배중인 밀항 알선 자 박모씨(40) 에게 8만원을 주고 전북군산항에서「뉴」장수호에 올라 일본으로 가다가 선원들에게 들켜 지난1일 부산으로 압송돼 온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승선당시 밀항 알선 자 박씨에게 8만원씩 주고 일본에 도착되는 대로 백·최 두 선원에게 일화20만「엔」식을 주기로 한 점등을 미루어 수배중인 박씨 배후에 밀항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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