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동시 유엔가입, 생각할 수 없는 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뉴요크 26일 동양】김용식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동·서독이 함께 「유엔」에 가입하더라도 남·북한의 동시 「유엔」가입은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25일 「뉴요크」에 도착한 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유엔」 문제가 현재 진행중인 남북회담에서 거론될 수 없다』고 말하고 『금년도 「유엔」총회에서의 한국문제는 「유엔」 회원국들의 세력분포를 볼 때에 한국에 유리하므로 지난 2년간과 같이 토론연기가 바람직하나 앞으로 국제정세의 변동과 「유엔」내의 동정을 검토하여 최종 대책은 오는 여름에 확정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