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베트콩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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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 23일 로이터 합동】월남 정부와 월남 임시 혁명 정부(베트콩)는 월남의 정치적 장래를 결정하기 위한 정치회담 외상급 회의를 오는 2월 5일에서 10일 사이에 「파리」에서 개시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양측이 공식 발표했다. 이와 같은 합의는 이날 「트란·반·람」월남 외상과 월남 임정(베트콩) 「구엔·티·빈」여인 사이에 「파리」의 국제회의 「센터」에서 3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이루어 졌는데 이는 지난 1월 28일의 월남 휴전협정 발효 후 「파리」에서 여섯 차례 계속 되어온 월남과 「베트콩」협상 대표간의 정치회담이 절차상의 문제를 두고 교착상태에 빠졌던 것을 「람」외상과 「빈」여인간이 타결했음을 뜻한다. 「람」외상과 「빈」 여인은 또한 이날 양측의 합의사항을 「프랑스」정부에 공식 통고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본 회담 장소를 「파리」에서 월남으로 옮길 수 있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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