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원자재 도입 최대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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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국제통화조정이 국내물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주요원자재의 충분한 물량확보 등을 위해 단기 연불 수입(D/A)때 적립금의 전면철폐 또는 대폭 인하 등을 포함한 4개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16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지난13일 확정 발표된 당면 물가대책의 세부시행계획으로 마련된 이 방법은▲D/A수입시 10∼40%씩 적립토록 되어 있는 수입 담보금제의 철폐 또는 적립률인하로 원 자재 수입의 금리부담을 줄이고▲28개「코터」품목의 품목별수입한도를 확대, 외화할당품목을 대폭 늘리는 등 수급 원활을 도모하고▲현재 갈포벽지·도자기·완구 등 14개 수출품목의 수출실적과「링크」되어있는 생고무·당밀·전자 기기 등의 수출입「링크」제를 전면 철폐 또는 크게 완화하여 수입을 사실상 개방하는 것 등이다.
또 올해 수출목표 23억5천만「달러」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출용 원자재확보 대책으로 현재 수출실적의 25%인 업체별 원자재 비축한도를 50%까지 확대하여 원자재 사전 비축제를 강화하고 수입 시장의 다변화도 기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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