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낙천 자-71년과 73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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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71년 선거 때 공화당에서 낙천 했던 의원들이 결정적으론 반발하지 않았으나「17구락부」라는 걸 만들어 친목도 하고 자구책도 강구했던 것에 비해, 이번 공화당에서 낙천 된 사람들은 낙천 이유에 대한 구구한 억설이 나도는 가운데 충격을 식혀가며 조용히 지내고 있다.
김진만씨는 반도호텔 사무실을 철수하고 시골로 낚시를 떠나고, 구태회·현오봉씨는 교외로 쉬러 갔으며, 오치성씨는 영남지방 여행을 계획.
8대의원 4명이 경합했다가 그중 3명이 낙천 된 여수-여천-광양 지구의 이도선·김중태·박준호 의원은 13일 저녁 모임을 갖고『공천자인 김상영씨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을 해주자』고 합의해서 이를 김씨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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