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도 없는 정치 자금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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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 단체의 정치 자금 기탁이 해마다 줄어들다 그나마 끊어져 버려 65년 제정된 정치 자금에 관한 법이 사문화 될 형편.
종래 선거 때면 중앙선관위는 경제 단체의 정치 헌금을 원내 의석을 가진 정당에 배분해 왔는데 이번에는 단 한푼의 정치 자금도 들어오지 않았다.
65년이래 중앙선관위에 기탁된 정치 자금은 2억9천3백만원으로 공화당 1억6천2백만원, 신민당 1억1천만원, 대중당 2백50만원씩이 배분됐는데 헌금 액수는 해마다 줄어 지난 72년엔 공화당에 1만4천원, 신민당에 9천4백원, 국민당에 1백원을 나누어 준 것이 마지막이 된 채 그 이후 정치 자금 기탁이 끊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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