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사절한 정 의장 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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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일권 공화당 의장은 6일 기자 회견에서 확정된 기본 정책만을 낭독한 뒤 정책에 관한 보충 설명은 구태회 정책위 의장에게 맡기고 길전식 사무총장과 총총히 자리를 떠 버렸다. 『궁금한 문제들이 많은데…』라는 기자들의 불만스런 질문에 신하식 대변인은 『모두들 궁금해하는 공천 문제는 주말이나 내주 초면 알려질 것이니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구 의장도 『난 정책 부연 설명만 하겠으니 다른 건 묻지 말아 달라』면서 「정당의 생산적 자세 확립」 「합리적이며 종합적인 현 물가 대책」등 추상적인 말이 나열된 「정책」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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