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천 이유 밝히지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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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화당의 공천 작업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두터운 「베일」에 싸여 중간 소식이 철저히 봉쇄돼 있다.
지난 71년 총선 때는 당시 현역 의원 중 탈락 예상자들에 대해 호화 주택 또는 병역 기피 등 탈락 사유가 사전에 간접적으로 설명됐었는데 이번에는 그 이유가 어떤 형식으로든 해명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정일권 당의장 서리도 『본인의 인격과 장래를 위해 밝히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두드러진 사전 선거 운동 「케이스」로 관계 기관으로부터 8대의원 몇 사람의 명단이 당 쪽에 통고됐다는 얘기가 있어 이해 관계자들이 제각기 확인해 보고 있으나 그것도 아직은 철저히 보안돼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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