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15일 중공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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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헨리·키신저」 미 대통령 안보 담당 보좌관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미국과 중공간의 『관계 정상화 및 공동 관심사에 관한 상호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북경을 방문한다고 「로널드·지글러」 백악관 대변인이 3일 발표했다.
「지글러」 대변인은 「키신저」 박사의 다섯번째 중공 방문을 중공 측과 동시에 발표하면서 이번 방문은 1년 전 「닉슨」 대통령의 중공 방문 때 발표된 상해 공동 성명에 따라 열리는 미·중공 고위 회담의 일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글러」 대변인은 「키신저」 박사가 이번 북경 방문에서 월남 휴전과 「인도차이나」 전역의 평화 전망도 논의하겠지만 동남아 문제를 토의하는 것이 직접 방문 목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달 안으로 열릴 예정인 인지 평화 보장 12개국 회의에 중공도 참가하기로 되어 있는 만큼 월남 휴전 문제가 「키신저」 박사와 중공 지도자간의 회담에서 주 의제의 하나가 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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