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절도 64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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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 경기도경수사과는 1일 인천항을 중심으로한 해상절도단 일제소탕전을 펴 해상절도단 한광배 (41) 등 64명을 무더기로 잡아 특수절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 혐의로 모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년전부터 2∼5명씩 조를 짜 거룻배를 타고 다니며 인천항에 들어오는 1천여척의 어선을 상대로 어선경비를 해준다는 조건으로 승선. 척당평균 3상자씩 하루 1백여상자 (40여만원)의 생선을 훔쳐내 팔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어선에서 생선을 도둑질하다 들키면 선원들에게 매질이나 욕설로 행패를 부려 선원들은 이를 보고도 지금까지 보복이 무서워 어쩌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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