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인상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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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은 밀가루·철근 등 원자재 값 상승으로 제품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일부 품목의 인상률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문교부가 제시한 국정교과서 값과 국립 및 사립대학등록금 인상은 불허키로 했다.
25일 하오 태완선 경제기획원장관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 현재 가격인상 문제가 걸려있는 10여 개 품목가운데 1차로 철근과 밀가루에 대해서만 가격현실화 방안을 검토하되 인상요인의 상당한 부분을 생산업체의 자체원가절감과 간접지원으로 상쇄, 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원칙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논의되진 않았으나 문교부가 ▲국정교과서(초-중-고등학교) 개편에 따른 가격인상 문제와 ▲국립 및 사립대학 등록금을 약 10% 인상해주도록 건의한데 대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 일단 백지화하도록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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