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휴전협정「완결」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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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헨리·키신저」미 대통령보좌관과「레·둑·토」월맹정치국원은 월남평화 협정문안을 완결 짓기 위해 오는23일「파리」에서 비밀협상을 재개한다고「플로리다」주의 남부백악관과 월맹 측이 18일 동시에 발표했다.
백악관이 직접 회담목적을「평화협정의 완결」이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지글러」대변인은 이번이 최종회담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미국으로선 최종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협상과정에 대한 논평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지글러」대변인은「키신저」「토」협상재개발표가 월맹과 합의된 사실임을 밝힘으로써 미국과 월맹이 월남평화협정의 최종적인 자구수정의 단계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사이공」「프놈펜」「라오스」를 거쳐 현재「방콕」에 머무르고 있으며 20일 「사이공」으로 돌아올「알렉산더·헤이그」특사가「티우」월남대통령이 월남 평화협정 안을 수락할 뜻을 표명했다고 낙관적이고 희망적인 보고를「닉슨」대통령에게 보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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