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우·헤이그 야간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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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18일 AP동화】방월 중인「닉슨」대통령의 특사「알렉산더·M·헤이그」장군과「구엔·반·티우」월남대통령은 17일 밤 이례적인 야간회담을 가졌는데 회담목적은 정치문제의 타결에 있었던 것 같다.
「트란·반·람」월남외상은 방송회견에서『평화는 아주 가까이 왔다』고 말하면서도 「베트콩」을 임시혁명정부라고 지칭하는 협정에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는 월남정부의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파리17일 로이터동화】「프랑스」의 유력지「프랑스·솨르」는 17일「사이공」의 월남소식통들을 인용,「닉슨」미대통령 특사 「알렉산더·헤이그」대장이 「티우」월남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오는 19일을 기해 미국과 월남이 일방적인 휴전을 실시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만일 월남이 평화협정을 수락할 경우 복구비로 해마다 월남이 3억5천만「달러」, 월맹이 3억「달러」의 원조를 받게 될 것을「헤이그」장군이「티우」대통령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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