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공급 신중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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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세계은행(IBRD)은 정부에 대해 재정·금융 면의 지나친 팽창으로 경기가 과열되면 현재의 안정기조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통화량 공급 증대에 신중을 기하도록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세계 은행은 지난해 12월「파리」에서 열렸던 대한 국제 경협회의(IECOK)에서 이 같은 권고하고 통화량 공급은 사채시장 봉쇄로 발생한 대기성자금의 적절한 흡수를 위해 자본 시장 육성 및 주식대중화시책을 펴고 수출 시장 확대와 병행한 국내수요의 점진적 개발속도에 알맞은 적정한 수준으로 통화공급을 신중히 늘려가도록 촉구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세은의 권고는 작년 하반기에 급격히 늘어났던 통화량 추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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