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주인 실신시켜 현금 등 훔쳐달아나 술마시던 청년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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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1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마포구 하수동156 정성림씨(50·여)의 무허가대폿집에서 술을 마시던 김영규(20·서울 서대문구 만리2가 만리 「아파트」 31호)가 식칼로 주인 정씨의 등을 찌르고 벽돌로 머리를 쳐 실신시킨 뒤 안방 장롱 속에서 현금 2만1천원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범인 김이 현장에 떨어뜨리고 간 일기책에서 친척·친구 등의 연고지를 찾아내고 형사대를 연고지에 보냈다.
김은 정씨대폿집의 단골손님으로 이날도 하오 2시부터 막걸리 한되반을 마셨다.
칼에 찔린 정씨는 전치 3주의 중상을 입고 인근 동인의원에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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