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2조종사 출격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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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머하 (네브래스카주) 10일AP동화】이곳에 본부를 둔 미 전략 공군사령부(SAC)는 B-52기의 조종사 1명이 월맹폭격행을 거부한 것 때문에 군재에 회부 될 지도 모른다고 10일 발표했다.
사령부대변인은 이 사람이 태국「우타파오」 기지에 있는「마이클·J·헥」(30) 대위라고 밝혔다.
그는 SAC예하의 B-52기가 1965년에 인지작전에 참가한 이래로 출격 거부를 한 유일한 승무원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B-52기가 지난 연말에 「하노이」주변을 집중적으로 폭격하기 시작한지 9일 만인 12월 27일에 발생했다고 하는데 그 동안에 B-52기 편대는 강화된 월맹의 소련제 대공 「미사일」 때문에 참전이래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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