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이 망친 신기록 영속 남자 3천m서 링크 한바퀴 더 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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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스피드·스케이팅」의 「시즌·오픈」경기에서부터 「링크」를 한바퀴 더 돌리는 오심이 나와 모처럼의 좋은 기록이 비공인으로 끝나고 말았다.
23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3천m 제6조의 박성현·채환국(이상 경희고)이 7바퀴 반보다 한바퀴 많은 8바퀴 반을 돌아 박성현이 5분36초7의 기록을 세우자 게시원들은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마지막 「래프·타임」인 55초2를 뺀 4분53초5의 한국「타이」기록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박성현의 「타이」기록은 정확한 기록이 될 수 없는데다가 마지막 「스피트」를 알리는 종소리가 없었기 때문에 실제기록에 미달되는 것으로서 경기규칙상 공인이 불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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