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등대수 새 일자리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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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33년간 절해고도의 등대수로 일해오다 지난 10일 정년 퇴임한 이영춘씨(60·사진)가 일자리를 잃고 나자 당장의 생계는 물론 소일거리가 없어 못 견디겠다고 새로운 일자리를 호소하고 있다.
1940년 인천 앞 바다의 등대수로 첫발을 디딘 이씨는 부산절영도 등대장을 마지막으로 정년될 때까지 대통령표창·녹조 근정훈장 등을 탄 모범 등대수.
그러나 딸만 10형제를 둔 이씨는 재임동안 방 한칸도 마련 못해 아직 갈곳이 없어 부산절영도 등대장 숙소에 그대로 머무르고 있는데 하루빨리 일자리를 줄 독지가의 손길을 갈망하고 있다. 연락처는 교통부수로 국관리과(26)0294나 부산출장소(6)0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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