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베개 새 수출품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부산】농가에서 가내공업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PVC베개가 일본시장에서 인기를 끌어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등장했다.
부산 장림상회대표 이병철씨는 지난 10월 자신이 고안한 PVC베개 1천5백개를 개당 CIF 가격 70「센트」씩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했는데 일본에서 호평을 얻어 다시 3만개의 수출계약을 맺었다는 것.
이씨가 만든 PVC베개는 「볼·펜」굵기의 철사에 PVC올로 돗자리 짜듯 베갯잇을 입힌 것으로 「뺀찌」 등 간단한 도구만 갖추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한편 일본측 「바이어」인 복강현축후시의 산만상점(대표 하천애보)은 일본 농가에 계절상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이번 3만개를 추가 주문한 외에 수요가 늘면 수입량을 많이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어 PVC베개수출은 밝은 전망을 보이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