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개도국 원조 조건 완화|바이·저팬 정책 없앨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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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30일 AFP합동】일본은 12월11일 「사이공」에서 개막될 제7차 9개국 동남아 개발 각료 회의에서 지금까지 일본의 개발 도상국 원조에 따랐던 「바이·저팬」조건을 제거한다는 일본측의 원조 정책을 정식 발의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30일 동경에서 전했다.
「인도네시아」「라오스」「크메르」「말레이지아」「필리핀」「싱가포르」「타이」월남 및 일본이 참가하는 이 회의에서 「오오히라·마사요시」(대평정방) 외상이 인솔하는 일본 대표단은 지금까지 일본이 제공하는 차관은 일본 제품을 구입하는데만 사용되어야 한다는 이른바 「바이·저팬」조건과 같은 수혜국에 불리한 원조 조건의 지역적 해제 방침을 공식 성명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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