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여론조사소원·공갈범 등|4명을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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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방지구단속반>
전방지구 합동단속반은 18일 가짜 여론 조사원증을 팔아온 자칭 합동 여론 조사소 영동 지국장 노정만(60·강원도 묵호읍)과 여론 조사원증의 매매를 알선한 서경선(34·강원도 묵호읍) 그리고 이를 사서 기관원 행세를 해오던 공갈범 김청원(41·정원도 묵호읍) 전홍섭(38·묵호읍)등 4명을 검거했다.
단속반에 의하면 공갈범 김과 전은 지난 28일 낮 손님을 가장, 묵호읍 발한1리 부산하숙에 들어가 외래품 상인 박모씨로부터 잠바와 시계 등을 사는 체 하다가「나는 이런 사람이다」면서 여론 조사원증을 내보이며 공갈하다가 검거됐다.
단속반은 이들이 서정선을 통해 노정만으로부터 여론 조사원증 1장에 4천5백 원씩 주고 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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