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협상 곧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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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4일 AP동화】미국이 그간 월남평화 협정세부문제해결을 위해 줄기차게 주장해온 또 한 차례의 회담이 「레·둑·토」의 「파리」향발과 미국의 대 월맹비밀협상의 두 주역인 「헨리·키신저」박사 및 「알렉산더·헤이그」장군의 「파리」향발 추측으로 점차 개최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4일간의 「사이공」 방문중 「구엔·반·티우」 월남대통령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휴전에 관한 미·월남간의 견해 차이를 좁힌 것으로 알려진 「헤이그」장군은 13일 귀국 즉시 「키신저」박사와 함께 「캠프데이비드」산장으로 직행, 「닉슨」대통령에게 「티우」 대통령의 친서 전달과 「사이공」방문결과를 보고함과 아울러 1시간30분간 협의를 가졌다.
「키신저」박사와 「헤이그」장군은 협의에 뒤이어 이날 하오 「헬리콥터」변으로 「워싱턴」근교 「앤드루즈」공군기지에 도착, 「파리」로 향발했으리라는 짙은 추측을 자아냈으나 행정부 관리들은 도착 이후의 양인 행방과 「파리」에서의 비밀협상 재개여부에 대해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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