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프로」등으로 바꿔-대북 방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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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남북 조절 위원장간의 합의에 따라 중앙방송국의 대북 방송 (KBS)과 함께 각 민간 방송의 대북 방송도 11일 0시를 기해 모두 멈췄다. 또 군사 분계선 상에서의 확성기에 의한 방송도 멈췄다.
KBS는 이날 상오 10시 대북 방송을 사실상 모두 마치고 하오 2시에 강찬선의 「아나운서」 실장이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친숙한 벗이 되었던 제3방송은 중지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에 향하는 전파가 비록 멈추어졌다 하더라도 여러분들은 조국의 수도 서울의 맥박을 항상 느끼며 유구한 민족 역사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리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고별 인사를 했다.
KBS 제3방송은 11일부터 「프로」 개편. ⓛ방송 통신 대학 강의 ②학교 방송 ③국군 방송 ④남북 회담 관계 방송 ⑤교양 방송 ⑥유신 및 새마을 방송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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