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산대 놀이 첫 발표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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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송파산대 놀이 보존 회는 서울특별시와 한국가면극연구회의 후원으로 서울 아현본산대를 계승한 송파산대 놀이의 첫 발표회를 8일(하오 3시·7시)국립극장에서 갖는다.
송파산대 놀이는 약 2백년 전부터 서울특별시 성동구 송파동에서 전승되어 온 본산대의 일분파로 해방 전까지도 계속되어 온 놀이. 파계승에 대한 풍자, 양반의 계급주의 타파, 하인이 양반을 비웃는 장면, 탐관오리에 대한 풍자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송파산대 놀이는 63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12장면이 모두 공연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발표회는 이두현 교수가 고증했고 출연자들은 어릴 때부터 송파에서 놀이를 해온 엄준근·김윤택·여태산·이범만 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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