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29일 홍진기 중앙일보사장은 창간 일곱 돌을 맞기까지 중앙일보를 한부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 고이 모아온 원주시 명륜동 28반18호 김봉례씨(37)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주었다.
김씨는 신문배달이 잘 안되는 날이면 1.2㎞나 떨어진 중앙일보 원주지국까지 찾아가 신문을 받아가며 식구들이 모두 돌려본 뒤에는 미리 만들어 논 신문 보관함에 차곡차곡 넣어 두곤 벌레가 쓸지 않게 좀약까지 쳐두는 열성으로 7년 동안 한 부도 빼지 않고 모아오고 있다.
김씨는 신문을 모으는 이유를 그저 주부로서 「해볼만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의인 원주 지국장으로부터 상장과 푸짐한 선물을 전달받은 김씨는 앞으로 중앙일보의 한가족으로서 보람된 생활을 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