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누적 적자가 1900억 넘어, 유치 어려움 있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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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포토DB]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내년 호주 멜버른을 시작으로 열리는 포뮬러원(F1) 대회에서 코리아그랑프리(GP) 대회 유치가 무산됐다.

A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4일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에서는 한국과 미국, 멕시코 등 3개 나라의 F1 그랑프리 내년도 일정이 제외됐다.

WMSC는 내년도 F1 일정을 3월 호주 멜버른GP를 시작으로 11월 아부다비GP까지 19개 대회로 편성했다.

2010년 전남 영암에서 첫 대회를 열었던 코리아 GP는 올해로 4년째 되는 해를 맞았지만 누적적자가 1910억 원에 가까이 될 정도로 예산 확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4일 전라남도의회는 예산결산위원회에서 2014년 F1 개최 최종 유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 개최권료 70억 원 등 예산 의결을 보류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우리나라에선 10월엔 야구 한국시리즈만 봐요”, “내년 F1대회 유치 무산, 전남 영암 너무 멀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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