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무허 접객업소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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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즘 서울시 중심지역 일대에 무허가 건물 속의 무허가 접객업소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서울시 당국은 계속 방관하고 있다.
종로·중구·서대문 등 서울 중심지역에 만도 이같은 업소가 3천여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하고 있다.
무허가 건물 속의 무허가 접객업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서울시가 수도권 인구분산책의 하나로 지난 70년2월 종로·중구·서대문일대의 유흥접객업소 신구허가를 억제해 오다가 지난 6월부터 허가건물 안의 접객업소를 간이허가 형식으로 양성화하자 이에 연쇄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시 당국은 각 보건소의 단속반원이 5명밖에 안되어 확실한 숫자파악을 못했으나 이달말까지는 이들 업소의 숫자를 정확히 파악, 무허가 건물 속의 무허가업소는 모두 폐쇄 조처하고 간이 허가된 허가건물 속의 무허가 업소는 양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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