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은 수입 장벽 낮춰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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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26일 남덕우 재무장관은 IMF 연차 총회에서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의 수출에 대한 보호장벽을 낮춰야 하며 SDR(특별인출권)를 개발금융으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세은 주도아래 후진국에 유리하게 배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남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선진국들이 한국에 공장을 건설할 자본을 대여해 주고도 이의 상환자금을 수출로써 마련하려는 것을 수입 코터·보호관세 등으로 막는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남 장관은 20개국회의(국제통화담당특별위)가 개발도상국의 의견을 반영하는 국제대화문제 해결권고안을 제출하기를 희망하며 이 권고안은 지불기구의 개선에만 주안점을 둘 것이 아니라 국제교역의 균형적 확대를 위한 근본적인 문제에도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세은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을 위하여보다 유리한 조건의 차관을 더 공여해 줄 것을 희망하고 프로글매·론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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