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소포」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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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예루살렘21일DPA합동】지난 18일「암스테르담」에서 부친『소포폭탄』이「런던」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전달되어 이스라엘 농 무관 1명이 사망한데 이어 이와 같은 편지 및 소포폭탄사건은 예루살렘을 비롯한 이스라엘 국내는 물론 빈, 파리, 브뤼셀뿐만 아니라 멀리 아프리카의 이스라엘 공관에까지 파급되었다고 21일 이스라엘 외무성이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자이레의「킨샤사」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에 폭발물이 든 3개의 소포가 전달됐는데 사전에 이를 알고 분해해 버렸기 때문에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경찰대변인은「이스라엘」국내에서는 모두 10개의 편지폭탄이 유력 인사들에게 날아들었는데 역시 폭발 전에 해체해 버렸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안에서 발견된 이 같은 편지는 거의가 이민문제를 취급하는 반 관영기구인 『유태인 이민국』간부들에게 보내진 것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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