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신 월 평균 증가|3백억원 규모로 책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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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8·3 조처에 따른 자금공급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월 평균 2백71억원의 여신규모를 9월부터 월 3백억원 정도로 늘려야한다고 보고 이를 IMF측과 교섭할 계획이다.
월 3백억원씩 국내여신을 늘리려면 금년도 국내여신증가율이 29%선이 돼야하는데 IMF측은 국내여신증가율을 24%선으로 제시한바 있어 이의 합의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금년재정안정계획에 대해 IMF측과 합의를 못 보아 독자적인 집행을 하고있는데 남 재무장관이 25일부터「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총회에 참석하는 길에 IMF측과 마지막 절충을 할 계획이다.
지난6월 IMF협의 단이 내한했을 때 금년 통화량증가율을 20%로 합의한바있으나 8·3 조처에 의한 여신증가로 통화량도 23%가량 증가될 전망이다.
금년 l월부터 8월까지 국내여신 증가 액은 총 2천1백67억원으로서 월 평균 2백7l억원의 증가를 보여왔는데 앞으론 추곡수매·기업자금지원 등의 자금수요가 많아 월 3백억원 이상의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8월말현재 국내여신잔액은 1조3천8백21억원으로 작년 8월보다 28.3%, 작년 12월보다 18.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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