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 회담 감안|승공 교육 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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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민관식 문교장관은 13일 『남북적 서울 회담이 끝나면 서울과 평양에서의 두 차례 회담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반공 교육의 새롭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민 장관은 국회 문공위의 추경 예산안에 대한 정책 질의에서 김성두 의원 (공화)으로부터 『남북적 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문제가 많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학생들의 북한관이 정리되지 않은데서 오는 혼선에 대비하여 반공 또는 승공 교육에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변했다.
민 장관은 『남북적 회담에 관한 보도에 대한 국민 일반의 수용 태세에 약간 걱정스런 점이 있으나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공산주의 체제보다 우월하다는 승공 내지 지공 교육을 차분하게 펼쳐나간다면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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