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퐁피두와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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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2일 로이터동화】미국 대통령 안보 담당 특별 보좌관 「헨리·키신저」 박사는 3일 동안의 소련 방문을 마치고 귀로에 「런던」과 「파리」에 들러 「에드워드·히드」 영국 수상 및 「조르지·퐁피두」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백악관이 12일 발표했다. 「로널드·지글러」 백악관 공보 비서도 『우리는 「파리」 회담의 진전 상황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하여 「키신저」 보좌관과 「토」와의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북경의 「업저버」들도 월남 임정 (베트콩) 이 11일 월남전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발표한데 이어 「토」와 「키신저」가 곧 일련의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업저버」는 월남 임정의 이번 제안이 월남 분쟁의 현 상황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기 시작했으며 ① 「사이공」 정권의 연정 참여 불 배제 ②무역 문제에 대한 협상 재개 ③미월 군사 압력에 대한 굴복의 전적인 거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평화안과는 현격히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신화사 통신이 「베트콩」의 이번 성명을 전문 보도했다는 점으로 보아 중공도 이 안에 다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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