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전쟁 법적 종결 회담 때의 주 의제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 12일 AFP합동】9월말에 있을 주은래 중공 수상과 「다나까」(전중) 일본 수상간의 북경 정상회담에선 중·일 전쟁의 법적 종결 문제가 주요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마이니찌」(매일)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다나까」수상과 「오오히라」(대평)외상은 1952년의 일·화(대만) 강화조약이 중·일 전쟁의 종결을 이미 매듭지은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반영시키면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려하고 있으나 「미끼·다께오」(삼목무부) 무임소상(부수상) 은 「다나까」수상이 주은래 수상과의 공동 선언을 통해 중·일 전쟁의 종결을 정식으로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다나까」수상은 지금까지 이 문제에 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해오고 있으나 「오오히라」외상은 지난 8월9일 의회 연설을 통해 일·중공 관계가 정상화 될 경우 일·화 조약은 폐기될 수밖에 없다고 선언한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