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기 개량 「장새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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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동?씨(60·작곡가·평남안주출신)우리 대표단에 보여준 북한의 예술은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평양예술극장에서 공연할 때「장새납」이란 악기를 새로 개발한 고유악기라고 자랑했다는 보도가 있다.
직접 보지 못해 자세히 모르겠으나 우리 나라 농악에 쓰이는 악기중에 「새납」(일명 태평소)이라는 관악기가 있다. 「강새납」이라고 이름붙인 것으로 보아 이「새납」을 좀 깊게 고쳐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고유악기일지는 몰라도 새로 개발한 것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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