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합리화자금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가 연내에 지원키로 한 5백억원의 산업합리화자금이 대부분 한전·석공 등 정부투자기관과 인천제철·현대조선 등 몇 개의 기간산업에 중점적으로 방출될 예정으로 있어 일반기업체는 그 혜택을 받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계당국자는 5백억원의 산업합리화자금 중 한전·석공 등 「에너지」산업에 1백50억원 이상, 인천제철·현대조선 등 5,6개 중공업체에 2백억원정도가 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일반기업체는 그 혜택을 받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자금배정을 위한 요강을 마련중에 있는데 대상을 넓게 잡아 여러 기업에 조금씩 지원하는 것보다 기간산업·수출유망업체 등에 중점 지원하는 것이 자금의 효과면으로봐서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내에 지급될 5백억원의 산업합리화자금은 그 재원이 대일특별재정차관 5천만불, 미잉농물 및 개발차관추가도인 3천만불, 산금정발행자금 1백억원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내년도 산업합리화자금재원으로 대일특별재정차관(3억불) 중 1억불을 내년증에 도입, 전액 충당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