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예산 불삭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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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시카고24일 AP합동】「닉슨」미국대통령은 23일 밤 「마이애미비치」에서 있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재 지명을 수락한 데 이어 24일 미 재향군인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자신은 오는 11월 재선되더라도 미국의 국방예산을 삭감하지 않겠다고 재 천명하고 나섬으로써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23일에 있은「조지·맥거번」민주당 대통령후보의 연설에 이어 이날 재향군인 연례대회에서 연설한 「닉슨」대통령은 국방예산의 삭감을 요구하는「맥거번」후보와 자신은 견해를 달리한다고 전제하고 미국이 결코 『2등 국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지도이념이라고 밝히면서『강력한 미국』이 되어야 『자유로운 미국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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