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와 배명고는 17일 열린 제2회 봉황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준결승전에서 성남과 대건을 각각 눌러 결승전에 진출, 오래간만에 서울 세끼리 패권을 다투게됐다.
중앙고는 이날 윤몽룡 김승수「배터리」의 「콤비·플레이」가 수비와 공격에서 주효, 성남을 4-1로 제압했으며 배명과 대건은 시종 졸공 끝에 13회까지 득점 없이 끌다가 대건이 14회 초에 「에러」로 1점, 배명이 14회 말에 박종환의 2 루타와 김중근의 「굿·바이」내야안타로 2점을 얻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