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우 하야 권고 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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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16일=외신종합】「닉슨」미 대통령 안보담당 특별고문「헨리·키신저」박사는 월남전 해결을 위한 모종 비책을 갖고 「티우」월남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16일 밤 삼엄한 경계 속에 「사이공」의 「탄손누트」공항에 도착했다.
「워싱턴」과 「파리」의 일부 외교소식통들은 「레·둑·토」로 부터 모종의 협상미끼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키신저」보좌관이 「티우」월남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하노이」입장을 수락시키는 방향으로 「티우」대통령을 설득하는 임무를 띠고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업저버」들은, 미국이 결국 모든 미군 포로석방과 교환조건으로 북폭을 중지하고 월맹봉쇄를 해제키로 동의한 것이 아닌가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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